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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지능은 엄마와 아빠 중 누구를 닮을까?

윤택 Life 2025. 3. 30. 17:46

대부분의 부모는 자기 자식이 똑똑하길 바랄 것이다. 지능은 유전일까? 그렇다면 엄마와 아빠 중 누구의 영향이 클까?
 

지능은 유전이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연구에 의하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유전적 요인이 70%, 가정의 환경적 요인이 25%, 교사나 급우의 영향이 5%라고 한다. 유전적 요인에는 단순 지능뿐 아니라 동기부여, 행동, 성격, 건강도 포함된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의학유전학과에 의하면, 부모의 유전적 차이가 크거나 유전자 다양성을 지닐수록 자녀의 인지기능이 높다고 한다.

 
 

지능은 엄마의 영향이 크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분석 결과 어머니의 IQ가 지능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인간의 상당량의 인지 성분이 X염색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여성은 XX염색체로, 지력이 없는 X염색체와 매우 지능적인 X염색체를 지녔다. (Y염색체는 인지 역할을 하지 않는다.)

 
 추리, 생각, 언어 같은 고차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대뇌피질의 지능 유전자를 어머니로부터 물려받고, 아버지의 유전자는 성관계, 음식, 공격성향 같은 자율신경기능에 관여하는 둘레계통에 몰려 있다. 직관감성은 어머니보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천적인 노력은 없는걸까?

 성장기 때 어머니와 자식이 나누는 정신적 교감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해마 성장에 약 10%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어머니와 자식간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

 
 

자폐 증상과 천재

 희대의 천재인 뉴턴, 아인슈타인, 오웰, 비트겐슈타인, 베토벤, 칸트, 모차르트, 안데르센, 웰스는 자폐와 관련이 있다. 자폐는 뇌 회로망의 이상으로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하거나 청각·시각·미각·후각 등 특정 감각이 발달하거나, 특정한 주제에 몰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천재 중 조현병 환자를 가족이나 친척으로 둔 경우가 많은데 아인슈타인, 버트런트 러셀, 제임스 왓슨의 자녀는 조현병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 조현병 환자는 대뇌 자반구와 우반구의 독립적 기능이 잘 유지되지 않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오히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